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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KP&GM

케이유키 <결혼해주세요!>

(↑제작 @ocsu713 )

결혼해주세요! TR LOG

원본 시나리오 : https://dear-summer.postype.com/post/3924199

KPC : 아마노가와 케이메이

PC : 타카나시 유키히

KP : 옥수

PL : 흐양

주의

- 시나리오 누설

- 시나리오 개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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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시나리오 :: 결혼해주세요!
 
케이메이와 유키히는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왔습니다.
 
사진사 분은 굉장히 열정적이네요!
 
옥 수 (GM) 자, 신랑분~ 신부분 어깨에 팔 둘러주시고요~
 
케이메이:(사진사의 말대로 팔을 두른다)
 
옥 수 (GM) 그다음 신부님이랑 신랑분 서로 마주봐주세요~
 
케이메이:(유키히님 쳐다보고 웃는다)
 
옥 수 (GM) 신부분도~ 어서어서, 신랑분 기다리시네 어이구
 
타카나시 유키히:.....
(아무렇지도 않게 케이메이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옥 수 (GM) 아주 좋아요 좋아요~ 아 내가 사진사 경력이 20년인데 오늘 두분이 제일 최고의 커플이신 것 같네요~
 
옥 수 (GM) 요새 애들 말로 이런걸 갓컾이라더라고요 하하!
 
타카나시 유키히:당연하지~!
아주 당연한걸 말하고 있어?
 
옥 수 (GM) 어이쿠 죄송합니다^^ 자자, 이번엔 신부님이 신랑분 어깨에 팔 둘러주시고~
 
타카나시 유키히:(팔이 닿지 않는다)
 
옥 수 (GM) 신랑분은 수그리고 신부분 허리 감싸주세요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 숙여
 
케이메이:(다급하게 숙인 후 유키히의 허릴 감싸 안아준다)
 
옥 수 (GM) 이번엔 시선 카메라쪽 봐주세요~
 
타카나시 유키히:(미소지으며 카메라쪽을 바라보았다)
 
옥 수 (GM) 네네 찍습니다~
 
찰칵,
 
옥 수 (GM) 네 잠시만요~ 사진 정리좀 하겠습니다~
 
케이메이:(살짝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케이메이는 이상하게도 촬영을 하면 웃다가도 카메라가 멈추면 한숨을 폭폭 내쉽니다.
 
타카나시 유키히:저기..?
케이메이. (너를 툭툭 가볍게 쳤다) 왜 그래?
집에 뭐라도 두고 왔어?
 
케이메이:(네 물음에 고갤 저으며) 그런 것은 아니고 잠시 사진 찍을 때 숨을 멈춰버려서요, 별것 아니니 신경쓰지 마시길.
 
타카나시 유키히:긴장했구나~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봐도 말해주지 않네요.
 
무슨 일일까요?
 
케이메이:(네가 보고있지 않을때 살짝 긴 한숨을 쉰다)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
(너의 손을 꼬옥 잡았다) 유키히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는거야?
 
케이메이:(제 손을 잡는 네 손길에 그저 웃으며) 아닙니다, 신경쓰이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요? (지능다이스)
 
타카나시 유키히: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유키히는 아무것도 몰라)
 
옥 수 (GM):(힘내서 한 번 더 해보자)
 
타카나시 유키히: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키히는 똑똑해!)
 
유키히의 머리속에 굉장히 갑작스럽게 결혼이 진행되어
 
프러포즈를 미처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타카나시 유키히:...!
...
 
이거였어요!
 
타카나시 유키히:(머리를 부여잡았다)
 
프러포즈도 안 하고 결혼식을 올리다니, 맙소사!
 
어떻게 까먹을 수가 있죠?
 
케이메이가 실망해도 이상하지 않네요.
 
다급하게 주변을 둘러보지만 어떻게 프러포즈를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옥 수 (GM):(지능 롤 판정)
 
타카나시 유키히: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케이메이를 슬쩍본다...)
 
케이메이:(한숨을 내쉰다)
 
옥 수 (GM):(한번만 더하자)
(다이스 유키히 한번만 봐주자)
 
타카나시 유키히: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케이메이~)
 
오늘 오후에 식장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러 간다는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어떻게든 그 전까지 프러포즈를 해야해요!
 
가는 길에 괜찮은 곳을 떠올려보자,
 
예쁜 공원과 분수대 앞, 식장 건물 최상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 떠오릅니다.
 
어떤 곳이 케이메이의 취향일지는 모르지만,
 
안 하는 것보다 백 배 나을 것 같아요.
 
옥 수 (GM) 네, 촬영 끝났습니다~
 
케이메이:(끝났다는 소리에 널 돌아보고 웃으며) 그럼 이제 식장 점검 전까지 집에 있을까요?
 
타카나시 유키히:ㅋ..케이메이!
유키히는 집에 가고 싶지 않아. 케이메이랑 같이 밖에서 산책하고 싶어
안될까?
 
케이메이:(네 말에 고갤 끄덕인다) 유키히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가게
겠습니다.
 
타카나시 유키히:식장에 가는 동안 천천히 걸어서 같이 주변이라도 살펴보자. 응?
 
케이메이:네, 알겠습니다. (천천히 네 발길에 맞춰 걷는다)
 
케이메이와 웨딩 촬영이 끝난 이후,
 
천천히 산책을 하며 식장이 있는 건물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까요.
 
[산책로]
 
프러포즈를 하려면 당연히 반지가 필요할텐데….
 
커플링과 결혼반지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케이메이는 잠시 딴 생각을 하는 듯 멍하니 걷고 있습니다.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 힐끗 본다..)
 
옥 수 (GM):유키히 행운롤
 
타카나시 유키히: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옥 수 (GM):성공
 
때마침 지나는 길에 귀금속 가게가 보입니다.
 
적당한 핑계를 대고 얼른 반지를 사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옥 수 (GM):유키히 민첩롤
 
타카나시 유키히: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옥 수 (GM):성공
 
타카나시 유키히:ㅋ..케이메이~
 
케이메이:? 네? (네 부름에 돌아본다)
 
타카나시 유키히:유키히 잠시... (화장실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알겠지?
 
케이메이:네, 알겠습니다 (빙긋 웃으며 화장실의 반대편에 서있는다)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
유키히 저~기서 파는 (공원의 어느 구석을 가리킨다) 크레페가 먹고싶어. 초콜릿 빼고 생크림 가득
알겠지?
 
케이메이:(네 말에 고갤끄덕이며) 알겠습니다, 그럼 다녀올테니 무슨 일 있으면 꼭 주술을 써주기입니다.
(그리 말하곤 공원 구석 파르페 가게로 걸어간다)
 
유키히는 케이메이 몰래 빠져나와 귀금속 가게로 들어갑니다.
 
반짝이는 보석들이 박힌 반지가 줄지어 놓여있네요.
 
옥 수 (GM) 어떤 반지를 찾으시나요?
 
방금 전 사진 기사와 닮은 미모의 사장님이 친절히 물어봅니다.
 
타카나시 유키히:유키히는~ (반지 진열장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백금으로 된 실반지 위, 다이아몬드가 작게 박혀있는 반지가 필요해
 
옥 수 (GM) 마침 손님이 원하시는 디자인이 저희 가게에 어제 신상으로 들여왔답니다~
 
반지를 고르고 나면 사장님이 가격을 알려줍니다.
 
옥 수 (GM) 이 반지는~
 
옥 수 (GM):
rolling 10d100
 
(
66
 
+
40
 
+
37
 
+
41
 
+
44
 
+
20
 
+
56
 
+
4
 
+
45
 
+
91
 
)
 
 
=
444
 
옥 수 (GM) 444만원입니다^^
 
…비싸네요. 비싸요! 그렇지만 예쁩니다.
 
옥 수 (GM):유키히 재력 롤 판정
 
타카나시 유키히:
재력
기준치: 70/35/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 정도는 괜찮아
 
다행히 유키히는 타카나시의 당주, 돈이 썩어넘치게 많은 덕에 충분히 샀습니다.
 
반지를 산 뒤 얼른 가게를 빠져나옵니다.
 
케이메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파르페 가게에서 파르페를 받아 오고 있네요.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
 
케이메이:(파르페를 받아들고 네 부름에 응답한다) 네~ 유키히님! 지금 가겠습니다.
(네게 초콜릿을 뺀 생크림이 가득한 과일 파르페를 쥐어준다)
 
타카나시 유키히:(파르페를 기쁘다는 얼굴로 받고는) 유키히가 좋아하는 것으로 사왔구나!
 
케이메이:유키히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싶으니까요.(빙긋 웃곤) 자, 이제 볼 일 보셨으면 가실까요? (네 손을 잡으려는 듯 제 손을 내밀어본다)
 
유키히는 자연스럽게 케이메이의 말을 받아주며 공원으로 향합니다.
 
[공원]
 
꽃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 예쁜 공원입니다.
 
케이메이는 기분이 조금 나아진 듯 꽃을 보며 웃습니다.
 
케이메이:(집안의 정원이 생각난 듯) 이제 여름이니 여름꽃들도 심어볼까요? 어떤 색의 꽃이 좋을까요
 
타카나시 유키히:유키히는 분홍색이랑 보라색이 좋아
빨강색도 좋고.. 노란색도!
케이메이는?
 
케이메이:저도 분홍, 자색 또한 좋아하지만 역시 중국에서 살다왔더니 적색과 황색이 제일 좋더군요 (싱긋 웃으며) 유키히님과 같은 색을 좋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카나시 유키히:분홍색 수국을 잔뜩 심을까? 파란색도 좋고
노란색이면 유채꽃도 있고, 노란 장미.. 국화?
유키히는 잘 모르겠어. 케이메이가 알아서 예쁘게 꾸며주겠지. (그리고는 너에게 폭삭 안겼다)
 
케이메이:(널 꼭 안아주며) 유키히님이 보실 정원이니 최선을 다해 꾸미겠습니다. 수국은 물론, 장미, 해바라기, 해란초 등 여러 꽃을 심어야겠네요.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가 좋아하는 꽃은?
 
케이메이:(곰곰히 생각하다) 계절 상관 없이 묻는건가요 아님 여름의 꽃만 물어보시는 겁니까?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가 그냥 좋아하는 것을 알려주면 좋겠어.
계절에 관계 없이 알려주면 안돼? 항상 유키히가 좋아하는 것만 물어봤잖아. (볼에 바람을 가득 넣고 불만스럽다는 듯 너를 바라보았다) 알려줘! 유키히도 알고싶어!
 
케이메이:흠 (네 말도 일리있다 싶어 곰곰히 생각하다) 유키히님을 사랑해서 꽃같은 것에 관심은 잘 없는 편입니다만.. 가끔 보고 예쁘다 싶은 꽃은 분홍색 작약이 예쁘더군요
보고있자면 유키히님을 닮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말하곤 괜히 부끄러운지 제 머릴 한 번 쓸어내린다.)
 
타카나시 유키히:그래도 작약보단 유키히가 더 좋지? (까치발을 들어 너에게 얼굴을 가까이 했다)
 
케이메이:(가까이 하는 네 얼굴에 짧게 입을 맞췄다 떼며) 제 생의 모든걸 돌아봐도 유키히님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타카나시 유키히:더 좋은것이 있을까? 이 유키히가 있는데. (작게 미소지어주었다)
 
지금 타이밍이라면….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 유키히에게 집중해.
 
케이메이도 기분 좋게 청혼을 받아주지 않을까요?
 
케이메이:(네 이마에 제 이마를 붙여 네 눈을 주시하며) 언제나 유키히님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생의 최고이자 제일이시니까요.
 
옥 수 (GM):유키히 행운 롤 판정
 
타카나시 유키히: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박.쵸)
 
유키히는 청혼을 위해 입을 뗍니다.
 
케이메이, 있잖아…!
 
어푸푸!
 
어디선가 물줄기가 날아와 옷이 쫄딱 젖습니다.
 
타카나시 유키히:.....
..........
 
뒤를 돌아보면 물총을 든 아이들이 놀고 있네요.
 
타카나시 유키히:다 태워버릴꺼야
 
옆 분수대에서 물을 받아와 신나게 물총놀이를 합니다.
 
옷이 쫄딱 젖어 멋이 없어졌어요.
 
케이메이:진, 진정하십시오 유키히님(널 말린다;)
 
타카나시 유키히:다 죽여버릴꺼야!
(씩씩거리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케이메이는 유키히가 젖어 감기가 걸릴까 걱정되는지 한숨을 폭 내쉬며 빨리 가자는 듯 유키히를 안아들고 터덜터덜 걸어갑니다.
 
케이메이:(황급히 자릴 뜬다;)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 놔!
놓으라고오~~~(주먹 붕붕붕)
 
[분수대]
 
시간이 흐르고, 어느정도 햇볕에서 걸었더니 옷이 말랐습니다.
 
귀여운 큐피드 동상이 있는 사랑의 분수대입니다.
 
여기서 고백하면 연인이 된다는 소문 탓에 늘 사람이 많은 곳이죠.
 
오늘은 유키히를 위해서인지, 고요합니다.
 
케이메이:웬일로 여기가 조용하네요 (빙긋 웃으며 네가 진정했는지 살핀다)
 
타카나시 유키히:왜 사람들이 없을까? (기분이 좋지 않는지 얼굴이 구겨져 있다)
 
케이메이:(널 안아들어 꼭 안아주며) 글쎄요, 이런 애정행각을 길거리 운치있는 분수대 앞에서 하라는 하늘의 뜻 아닐까요? (그러며 네 이마에 입맞춤을 해준다.)
 
타카나시 유키히:이곳에서 고백을 하면 연인이 된다는 소문이 있는거 케이메이는 알고 있어?
 
케이메이:(고갤 끄덕이더니) 물론 알고있습니다. 사실 진정하시길 바라는 겸 이곳을 같이 걷고싶어서 이곳에 대해 말을 걸어봤었습니다.
(부끄러운지 시선을 피한다)
 
이 분위기는...?
 
지금이야말로 청혼하기 딱 좋은 때 아닐까요?
 
타카나시 유키히:..ㅋ..케이메이!
 
유키히는 한 번 더 입을 뗍니다
 
"저기, 있잖아 케이메이…!"
 
옥 수 (GM):유키히 행운 롤 판정
 
타카나시 유키히: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옥 수 (GM):
 
타카나시 유키히:(이ㅏ!)
 
옥 수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카나시 유키히:(한번만 더)
 
옥 수 (GM):(유감)
 
타카나시 유키히:(귀여운유키히를봐서한번.만..)
 
옥 수 (GM):실패
 
분수의 물줄기가 푸시식 꺼집니다.
 
어라?
 
타카나시 유키히:....
 
케이메이가 의아함에 뒤를 돌아보자 관리인 아저씨가 달려옵니다.
 
옥 수 (GM) 이봐요! 당신들 지금 뭐 건드렸어?!
 
억울합니다.
 
정말로요!
 
타카나시 유키히:유키히에게 왜 그러는거야!
지금 유키히가 누군지알고 그래~~~ (팔 붕붕붕)
 
화낼 사람이 누군데 말이죠.
 
타카나시 유키히:공원 다 불질러버린다!!! (크아아악)
 
옥 수 (GM) 아니 이 아가씨가 미쳤나, 거 사람이 잘못했으면 사과를해야지 어? 청년 자네도 여자친구 관리 잘혀
 
타카나시 유키히:죽일까
 
옥 수 (GM) 아가씨가 방화나 생각하고있고 쯧 에잉쯔쯔
 
타카나시 유키히:(싸늘해짐)
 
케이메이:(유키히를 진정시킨다;;)
 
타카나시 유키히:(싸늘..) 케이메이 저리 비켜
 
10여분간 오해를 풀기 위해 말싸움을 한 뒤에야
 
관리인 아저씨는 다시 물을 틀고 돌아갑니다.
 
케이메이의 기분이 완전 식어버린 것 같습니다….
 
케이메이:(눈물을 삼키며 유키히를 들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빠르게 뛰어 분수대 근처를 벗어난다)
 
. . .
 
어느덧 건물 근처에 왔습니다.
 
케이메이의 기분은 조금 풀렸을까요?
 
식장 앞에 서자 웨딩플래너 분이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장은 역시 예쁘네요.
 
타카나시 유키히:....
케이메이
 
케이메이와 유키히를 똑닮은 화사한 꽃까지, 정말 완벽합니다!
 
케이메이는 웃으며 식장 곳곳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케이메이:(네 부름에 돌아보며) 네? 왜그러신가요 유키히님. 무언가 명하실 것이라도?
 
타카나시 유키히:....
ㅇ..유키히에게 가까이 와봐~
 
케이메이:? (네게 가까이 붙는다.)
 
타카나시 유키히:유키히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
 
케이메이:? (갸웃거린다)
 
웨딩 플래너분이 식장에 대해 설명을 해주려 케이메이를 부릅니다.
 
케이메이:앗, 어 잠시만요 유키히님, 금방 듣고 오겠습니다. (널 쓰다듬고 식장의 오류사항을 확인하러간다.)
 
케이메이가 설명을 듣고 있을 때, 유키히의 머릿속에 한 가지 좋은 생각이 스쳐갑니다.
 
들어올 때 꽃가게를 본 것 같은데….
 
청혼할 때에 꽃다발도 같이 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요.
 
타카나시 유키히:(케이메이가 오래 걸리길 빌면서..) ㄲ..꽃!
케이메이는 분홍색 작약이 좋다고 했지? (눈치를 슬금슬금 보면서 나간다)
 
케이메이:(설명을 듣느라 네가 나가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옥 수 (GM):유키히 민첩롤
 
타카나시 유키히: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옥 수 (GM):크흡
 
타카나시 유키히:(아니...진자한번만더굴리게해주세요)
(케이메이.. 아마노가와케이메이....... 보고십어,.)
 
옥 수 (GM):ㅋ..ㅋ.ㅋ강행,,,해봅시다,,
 
타카나시 유키히:(아마노가와케이메이1'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
 
옥 수 (GM):성공
 
유키히는 어떻게든 안 들키겠다는 의지로 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참아가며 케이메이 몰래 나갑니다
 
[꽃가게]
 
옥 수 (GM):유키히 행운 다이스
 
타카나시 유키히: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으앙)
(진짜한번만더굴려보겟다... 나는ㅇ할수잇다 아마노가와케이메이!!!!!)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옥 수 (GM):유감
 
타카나시 유키히:(으앙)
 
옥 수 (GM):실패
 
꽃가게의 문이 닫혀있네요.
 
애써서..나온 보람이 사라졌습니다.
 
타카나시 유키히:(울먹거림)
 
유키히는 다시 케이메이가 있는 곳으로 터덜터덜 돌아갑니다..
 
타카나시 유키히:(훌쩍거리면서 식장으로 들어간다)
 
유키히가 갑자기 사라져 걱정한 듯 케이메이가 달려옵니다.
 
케이메이:유키히님, 어딜 가셨길래.... 화장실에 다녀오셨습니까? (속이라도 안좋은가 걱정되는지 쳐다본다)
 
타카나시 유키히:(대답을 하지 않고 계속 훌쩍거렸다. 고개를 숙여 너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오늘 하루종일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속상해 보였다)
 
케이메이:(너를 꼭 안아주며 토닥이더니) 왜그렇게 풀 죽어계세요, 우리 맛있는 거라도 먹고 기분 풀러갈까요? (식장 내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리킨다)
 
타카나시 유키히:(훌쩍..) 케이메이........ 우우...
 
케이메이:(네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마세요 유키히님, 결혼이 아직 두려우시다면 취소하고 뒤로 미룰까요? (그래도 괜찮다는 듯 웃는다)
 
타카나시 유키히:.....ㅋ..케이메이는 유키히랑 결혼하기 싫은거야?
(훌쩍거리며 울다가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았다. 혹시나도 싫으면 어떡하지?)
 
케이메이:그럴리가요, 전 유키히님과의 혼약이 정말 기대됩니다. 하지만 유키히님이 무서우시다면 연기해야죠. 서로가 좋아서 하는 것이 혼약이니까요 (웃으며 네 머릴쓰다듬어준다)
 
타카나시 유키히:아니야. 아니야 하나도 무섭지 않아!
유키히도 좋아. 유키히도 케이메이랑 결혼하는게 좋아. 케이메이가 드디어 타카나시의 진짜 사람이 되는거고, 진짜 유키히의 것이 되는거잖아?
유키히는 너무 좋아서... 그런데.....그게.....(점점 목소리가 줄어들었다)
 
케이메이:(네 이야기를 듣다 줄어드는 목소리에 널 번쩍 들며) 유키히님, 목소리가 왜이리 작아지세요. 좋아, 안그래도 저녁 먹을 시간이니 맛있는 것 잔뜩 먹고 기분이라도 풀러 갑시다~ (그대로 레스토랑까지 널 들고간다.)
 
타카나시 유키히:ㄴ..내려줘!
내려줘어~ (바둥바둥바둥)
 
케이메이:(싱글벙글한 얼굴로 걸어간다)
 
타카나시 유키히:유키히 이제 21살이야!!!
10살 아니야!!!
 
케이메이:네네~ 알아요~ (둥기둥기)
 
[레스토랑]
 
이제는 정말 만회해야 합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유키히의 프러포즈!
 
멋진 레스토랑에서 야경을 보며 청혼하려 합니다.
 
그럼요!
 
이건 할 수 있습니다.
 
타카나시 유키히:(훌쩍훌쩍훌쩍)
 
고급 레스토랑으로 들어서자 케이메이는 유키히를 내려주고 기분을 풀어주기위해
 
맛있는 요리를 주문하고, 분위기 좋게 와인도 주문합니다.
 
이래야 프러포즈를 하는 느낌이죠!
 
케이메이:유키히님, 입맛에 맞으시나요? (빙긋 웃으며 네 입가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준다)
 
타카나시 유키히:(스파케티 면을 말기만 하며) ㅇ..응... 맛있네..
응.......
(주위 사람들을 보고, 주위 풍경을 보고 전등도 힐끗 본다. 진짜로 실패할 수 없어!)
 
케이메이:(이리저리 흘끗거리는 네 시선에 괜찮은지 살피다) 오늘 유키히님 그 자체와 걸어서 좋았습니다. (말이 이상할 것을 알기에 서둘러 이어 붙이며) 결혼식을 하고오면 타카나시 유키히와 저, 아마노가와 케이메이가 아닌 타카나시 유키히와 타카나시 케이메이로 이어진 채니까요. 가족이 아닌 타인, 애인으로써는 오늘이 마지막이니 조금 아쉽지만 그렇다고 결혼을 반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타인이었던 때보다 연이 맺어지는 것이 더 기쁘네요 (잠시 너와 지냈던 나날들을 회상하는 듯 느리게 눈을 감았다 뜨며 네 머리칼을 쓸어 넘겨 정리해준다.)
 
타카나시 유키히:계속.. 유키히는 기다렸어.
케이메이가 처음 봤을 때는 무서웠고 싫었어. 그래서 케이메이에게 더 못살게 굴고 피하고, 싫다고 울고 그랬어. 하지만 케이메이는 항상 유키히를 웃는 얼굴로 안아주고 기다려주고, 계속 좋게 대해주었어.
...유키히는 케이메이가 좋아. 케이메이도 유키히를 좋아해. 그래서 유키히는 결혼을 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 다만...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잖아. 너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횡설수설 생각나는 대로 말을 뱉었다)
...결혼이 싫은게 아니야... 유키히는.. (애꿎은 스파게티의 면만 포크로 휘적거렸다)
 
분위기를 잡고 말하자 케이메이가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유키히는 말합니다.
 
"저기, 있잖아…."
 
옥 수 (GM):유키히 행운 롤
 
타카나시 유키히: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옥 수 (GM):아!
성공!
 
" 너무 늦었지만, …나랑 결혼해줄래? "
 
멋지게 말하자 케이메이는 작게 웃어보입니다.
 
케이메이: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역시 결혼의 꽃은 프러포즈겠죠!
 
멋진 야경과 함께 웃는 케이메이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투덜거리는 말투에 사랑이 묻어나네요.
 
...
 
결혼식 당일입니다.
 
혼례복을 입은 케이메이는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답네요.
 
옥 수 (GM) …신랑, 신부는 서로를 아끼고 평생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케이메이: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합니다.
 
타카나시 유키히:맹세합니다.
 
옥 수 (GM) 이로써 두 사람은 평생을 바치고 서로를 사랑하며.....
 
지루한 주례가 끝나고 하객들의 축가가 진행됩니다.
 
축가를 보고 웃으니 이제 실감이 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우리는 결혼을 했습니다.
 
거실에는 웨딩 화보가 걸리고
 
예쁜 결혼반지도 끼고 다니게 되겠죠?
 
결혼 축하해!
 
사방에서 박수가 쏟아집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케이메이,
 
우리 오래 행복하자.
 
결혼해주세요 :: ED1 - 결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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